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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태리의 칸초네와 샹송 그리고 라틴 팝으로 선곡된 앨범. 움베르토 토찌(Umbeto Tozzi)를 비롯한 라프(RAF), 까테리나 까셀리(Caterina Caselli), 티시 이노호사(Tish Hinojosa), 린다 론스태드(Linda Lonstadt), 베로니끄 상송(Veronique Sanson) 등 친숙한 뮤지션들이 참여하고 있다.

<주요 트랙>
● Ti amo - 움베르토 토찌
앨범의 주제곡이라 할수 있는 작품. 팝 가수 로라 브래니건(Laura Branigan)도 취입한 바 있으며 역시, 그녀에 의해 전세계적 히트를 기록한 Gloria의 주인공이기도 하다.

● Buio in paradiso (천국의 어둠) - 까떼리나 까셀리
비영어권 음악들이 국내 팬들과 친숙해지는 계기로는 드라마에 삽입되는 경우가 비교적 많은 편이다. 영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애잔한 정서 때문인지 국내 TV드라마엔 비영어권 곡들의 선호도가 높다. 이 곡 역시 모 드라마에 삽입되어 굉장한 사랑을 받은 노래로서, 쉽게 모방하기 힘든 독특한 감동을 지닌 곡이다. 이태리의 여장부 까테리나 까셀리의 매력적인 보컬이 돋보이며, 이 곡이 수록된 PRIMAVERA(봄) 앨범도 꼭 권유하고 싶다.

● Mi rubi I'anima (영혼을 빼앗아간 당신) - Laura Pausini(라우라 QK우지니)
산레모 가요제를 통해 당당히 실력을 인정받은 라우라 빠우지니의 히트곡. 국내 CF음악으로 사용됐으며 RAF와 듀엣을 이루어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고 있다.

● Adonde Voy (나는 어디로 가는가) - 린다 론스태드
티시 이노호사의 노래로 널리 알려진 곡이며, 이미 3장의 스패니시 앨범을 발표한 린다의 애절한 보컬이 돋보인다. 멕시코 혈통을 지닌 그녀로선 너무나 당연한 시도인 듯 하다.

● Vorrei incontrarti fra cent'anni (백년 후에도 만나고 싶은 그대) - Ron & Tosca(론 앤 토스카)
'96년도 산레모 가요제 우승곡. 이태리 출신의 중견 싱어 송라이터 론과 여성 싱어 토스카가 호흡을 맞춘 곡으로, 사랑에 대한 열정을 뜨겁게 표현하고 있다.

● Un giorno insieme (어느날 우리는 함께) - Nomadi(노마디)
이태리의 장수 아트 록 밴드 노마디의 아름다운 발라드 넘버. 아트 록이란 장르가 주는 선입견을 깨뜨릴 만큼 서정적이면서도 편안한 음악을 들려주며, 곡 전반에 흐르는 현악 멜로디가 퍽 아름답다.

● Quelgues mots d'amour (사랑에 관한 몇마디) - 베로니끄 상송
한 마디로 본 모음집의 백미이며 으뜸이라 할수 있는 곡. 작곡, 편곡, 제작에까지 특출한 재능을 선보이는 중견 여가수 베로니끄 상송은 지금도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음악을 선보이며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. 샹송이라기 보다는 팝 같은, 하지만 팝 보다는 고급스러운 곡이며 그녀의 뛰어난 피아노 연주와 중후한 보컬이 듣는 이를 단숨에 사로잡는다. ‘관록’이 어떤 것인가를 온몸으로 웅변하고 있다.
이밖에 수록된 전곡의 곡명과 가사가 우리말로 해석되어 있다.